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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치료하다 실수로 4살 소년 '눈' 접착제로 붙인 의사

영국의 한 의사가 의료용 접착제로 4살 소년의 오른쪽 눈을 붙여 버리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눈썹 위 작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4살 소년은 한 의사의 실수로 그만 5일 동안 오른쪽 '눈'을 뜰 수 없는 고통을 견뎌야 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의 한 의사가 의료용 접착제로 아이의 눈을 붙여 버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우스터셔 주 레디치 시에 살고 있는 제이(Jay, 4)는 놀이터에서 놀다 그만 눈썹 위가 찢어져 인근 알렉산드라 병원을 찾았다.


제이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상처 부위를 봉합하기 위해 강력한 의료용 접착제를 집어 들었다.


치료를 하던 그때 접착제 일부가 제이의 오른쪽 눈으로 흘러들어 갔고, 결국 제이의 오른쪽 눈이 꼭 붙어 버렸다.


인사이트Metro


곧장 식염수를 사용해 붙어 있는 눈을 떼어 내려 했으나 전혀 소용이 없었다. 의사는 제이의 가족들에게 "눈을 뜨려면 몇 시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 시간이라는 의사의 말과는 달리 제이는 무려 5일이라는 시간을 견디고 나서야 눈을 떼어낼 수 있었다.


제이의 엄마 조 왓슨(Jo Watson)은 "눈을 떼는 동안 아이는 극심한 고통에 계속 몸부림쳤다"며 "때문에 가족들이 제이의 몸을 꽉 누르고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4살 소년의 눈을 붙여 버리는 황당한 실수를 저지른 해당 의사는 제이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