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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기사 두 개 실리는 바람에 외도 사실 들킨 남성

관에 누운 한 남성을 두고 두 여성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여 주변 사람들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Greenidge Funeral Homes, Twitter '@RebeccaForand'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관에 누운 한 남성을 두고 두 여성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여 주변 사람들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는 부고란에 두 번 실리는 바람에 외도 사실을 들킨 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 주에 살던 한 남성의 사망기사가 뉴저지 일간 'The Press of Atlantic City'에 두 번이나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사망기사는 각각 그의 부인과 여자친구가 올렸는데, 똑같은 사진을 신문에 싣는 바람에 동일인임이 알려졌다.


그의 부인과 여자친구는 서로 남성의 죽음을 보았다고 주장하며, 장례식은 7일(현지 시간)  2시에 'Greenidge Funeral Homes'에서 할 예정이라고 사망기사에 설명을 해놓았다.


이에 'Greenidge Funeral Homes'의 운영자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다"며 "우리는 법에 따라 부인의 요구사항에 맞춰 장례식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소 남성과 친하게 지냈다는 한 문상객은 "사망 기사 때문에 외도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부인과 여자친구는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의 가는 길이 편치 못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혀를 끌끌 찼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