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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빵 먹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거부감 1위'라는 한국 빵의 정체 (영상)

주식으로 빵을 먹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거부감 1위라는 한국 빵의 정체가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별다리 유니버스'


프랑스인이 말하는 '한국 빵'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외국인들 사이에서 '거부감 1위'로 꼽힌다는 한국 빵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별다리 유니버스'는 한국에서 오래 산 프랑스인 4명이 한국 빵에 대해 솔직 리뷰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빵의 역사와 자부심이 넘치는 프랑스인답게 "매일 아침으로 빵을 먹는다"고 말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별다리 유니버스'


다양한 한국 빵들을 구매한 이들은 소개하기 앞서 "비주얼은 아름답지만, 일부는 눈이 가고 일부는 피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생활 15년 차에 접어든 프랑스 출신 파비앙은 "프랑스 인이 생각하는 가장 대표적인 빵 '바게트'부터 먹어보겠다"며 시식한 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뒤이어 한국식 '명란 바게트'를 맛본 이들은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고 버벅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별다리 유니버스'


"프랑스 잠봉뵈르보다 맛있어"


프랑스 출신 엘로디는 "식감은 좋지만... 이해하기 힘든 맛"이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이외 화려한 비주얼로 놓여진 빵들을 참지 못한 이들은 결국 가장 먹고싶던 '사워도우'를 시작으로 '잠봉뵈르', '크라상'등을 시식하며 행복한 시식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내가 본 빵 중에 제일 비주얼이 괜찮다", "너무 완벽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별다리 유니버스'


행복한 시식을 이어가던 그때 파비앙이 '피자빵'을 집어 들자 다들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파비앙은 "처음 봤을 때 햄과 치즈가 놓여있어서 당연히 짠맛일 거라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단 맛이 나서 놀랐다"며 "정체가 뭔지 혼란스러웠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엘로디는 "우리(프랑스인)가 제일 거부감 드는 한국 빵은 '피자빵'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폭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별다리 유니버스'


가장 거부감 드는 빵 정체는


그러면서 "프랑스 사람들은 단것 따로 짠 것 따로 먹기 때문에 그렇다"며 부연했다.


피자빵 시식을 하기 앞서 마음의 준비(?)를 한 이들은 한 입 먹더니 말없이 웃어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파비앙이 "다른 빵들은 웬만하면 다 먹을 수 있는데 아직까진 피자빵을 못 먹겠다"며 "음식으로 문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이 빵이 설명해 준다"고 재차 강조하자 다른 이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생소한 '옥수수빵', '앙버터 마카롱' 등을 먹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한국식 빵에 대한 시식 토크를 이어갔다.


YouTube '별다리 유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