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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 '눈썹·머리카락' 안 자랐는데 오해한 5살 형 때문에 얼굴에 낙서 당한 7개월 아기

어려서 눈썹과 머리카락이 없는 것도 모르고 7개월 동생에게 낙서를 한 5살 소년의 '웃픈'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아기 얼굴에 낙서한 형, 혼내려고 보니...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엄마가 잠시 집안일을 하는 사이 어린 동생의 얼굴에 낙서를 한 아들.


혼내려던 엄마는 아들이 하는 말을 듣고 기념사진을 위해 휴대폰 카메라를 실행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타일라(Tyla)는 최근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녹인 아기들의 사연을 전했다.



눈썹, 머리카락 없는 동생을 위한 형의 따뜻한 마음


매체에 따르면 세 아이를 둔 27살 여성 맥킨지 폴란드(McKenzie Poland)는 며칠 전 '웃픈' 일을 겪었다.


당시 청소기를 돌리고 있던 맥킨지는 청소를 다 하고 5살 아들 케이슨(Kason)과 7개월 아들 주드(Jude)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녀가 청소를 하는 사이 소파에 앉아있던 케이슨은 주드의 얼굴에 잔뜩 낙서를 해놨기 대문이다.


주드의 눈썹과 머리에는 빨간 줄이 벅벅 그어져 있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그녀는 케이슨을 혼내려다 왜 동생에게 낙서를 했는지 물었다.


사실 낙서에는 동생을 향한 케이슨의 사랑이 담겨있었다.


태어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은 동생 주드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눈썹과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은 상태였고 이 모습이 이상해 보일까 봐 눈썹과 머리카락을 그려 넣어 준 것이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빨간 눈썹·머리 3일간 지속돼


하필 케이슨이 집어 든 것은 엄마가 머리에 바르는 헤어초크였다.


'헤어초크'란 머리에 문지르기만 하면 다양한 컬러를 입힐 수 있는 일회용 염색제다.


너무 어려 피부가 약한 탓에 헤어초크를 제대로 지울 수 없었던 주드는 결국 3일간 붉은 눈썹과 머리카락을 가지고 지내야 했다.


아들의 따뜻한 마음이 기특하기도 하고 붉은 눈썹과 머리카락이 생긴 막내의 모습이 귀여웠던 엄마 맥킨지는 이를 사진으로 남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 귀엽다", "어린 아들의 마음 씀씀이가 정말 기특하다", "형제의 우애가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