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가고 싶은데 30대 남친이 갈 거면 혼인신고 먼저 하라고 합니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려면 혼인신고를 하고 가라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워킹홀리데이'는 청년들이 상대국을 방문해 일정 기간 관광과 제한된 형태의 취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다.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워홀을 한 번쯤 생각해 본다.
이런 가운데 워홀을 계획 중인 한 여성이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려면 혼인신고를 하고 가라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글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올해 26살 여성이다. 그녀는 20살 때부터 워홀을 가고 싶어했었고 꾸준히 돈을 모으고 있었다.
2년 후쯤 돈이 다 모이면 떠날 결심을 하고 계획을 한참 세우고 있는 그녀에게 최근 큰 고민이 생겼다.
바로 사귄 지 450일 된 남자친구가 그녀의 워홀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워홀을 갈 거면 나와 결혼식을 올리거나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고 가라"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남자친구는 30대라 워홀을 갈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함께 떠나기도 힘든 상황이다. 그녀는 꼭 워홀을 가고 싶은데 남자친구의 이러한 단호한 태도 때문에 고민이 된다고 했다.
해당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렸다.
대부분 누리꾼들은 "헤어지고 가야된다", "혼인신고를 하고 가라니 말도 안 된다", "어쩌면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인데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반면에 "긴 시간 동안 해외에 나가있는 건데 기다려 달라는 건 조금 이기적인 거 같다", "해외에 몇 년씩 가나는 건데 헤어지거나 결혼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