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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6만원 'N분의 1'하는데 1만원 더 낸다는 친구 "4만원 내야 vs 3만 5천원이 맞아"

두 명이 함께한 술자리 금액은 총 6만 원이 나왔다면 안주만 먹은 A씨는 얼마를 내야 할까?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난 안주만 먹을 테니까 술값 1만원 빼줘"


두 명이 함께한 술자리 금액은 총 6만 원이 나왔다. 이때 안주만 먹은 A씨는 얼마를 내야 할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인 N분의 1 계산법'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쟁이 이어졌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논쟁의 중심에 선 내용은 '술자리 N분의 1 방법'에 관한 것이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전날 함께 술자리를 가진 친구에게 "어제 나 술 안 먹고 안주만 먹어서 네가 1만 원 더 내기로 한 거 기억하지?"란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친구는 "응"이라며" 6만 원 정도 나왔으니 2만 5천 원만 보내줘"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A씨는 "아니지. 1만 원 더 내기로 했으면 원래 3만 원, 3만 원씩이니까 네가 4만 원, 내가 2만 원 내야지"라고 답했고 결국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술자리에서 나온 6만 원의 금액 중 1만 원을 더 내기로 했다면, A씨 친구는 4만 원을 내야 할까, 3만 원을 내야 할까.


A씨는 더치페이 한 3만 원을 기준으로 자신이 1만 원을 덜 내야 맞는단 주장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친구는 6만 원을 기준으로, A씨가 2만 5천 원을 계산해야 결과적으로 자신이 1만 원을 더 내게 된다는 계산법을 사용했다.


이 같은 논제에 누리꾼은 대부분 A씨 친구 편에 섰다.


"내가 만원 더 내는 거지 네가 만원 덜 내라는 건 아니잖아", "만원 더 내기로 해서 2만5천 맞는데? 전체 비용에 기준을 둬야지 왜 반반 분배에서 기준을 둬?", "내가 너보다 만원 더 낼게의 의미지", "만원 더 내기로 했으면 2.5 3.5가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라 생각해"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각에서는 "저 정도로 따질 거라면 같이 마시지 말던가", "술값만 빼서 마신 사람이 내고 안주 값은 N분의 1 해라" 등의 조언도 등장했다.


현재 A씨의 글은 26일 기준 820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더치페이는 각자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이 다른 경우가 많아 때로 논쟁의 대상이 된다. 위의 사연처럼 돈을 정확히 나누려다가 싸움으로 번져 우정이 상하는 일도 더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