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원하는 만큼 크기 vs 키 5cm 크기"...질문에 10대 여학생들이 한 압도적 선택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달콤한 상상은 '불량식품'처럼 언제나 흥미를 돋우는 법이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달콤한 상상은 '불량식품'처럼 언제나 흥미를 돋우는 법이다.
지난 16일 네이트 판 10대들 이야기 게시판에는 '가슴 원하는 크기 갖기 vs 키 5cm 크기'라는 제목의 밸런스 질문 게시글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글은 총 1340개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19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게시글에서 한 질문은 간단하다. 만약 아무 조건 없이 둘 중 하나를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걸 선택하겠느냐는 것이다.
첫 번째로 가질 수 있는 건 원하는 '가슴 사이즈'다. 자신이 원한다면 A컵부터 D컵, 그 이상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대항하는 두 번째 조건은 '키'다. 키는 원하는 만큼 클 수는 없다. 단 5cm만 클 수 있다.
내가 아담한 이미지가 좋다고 해도 키를 줄일 수는 없지만, 5cm가 커져 모델핏을 낼 수는 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지만, 가슴 사이즈보다는 키를 조절하고 싶다고 답한 10대들이 약 두 배 정도 더 많았다.
누리꾼들은 "절벽 아닌 이상 가슴은 크게 상관없다", "키 좀 더 커서 예쁜 옷 잔뜩 입고 싶다", "가슴은 수술이 가능한데 키는 그게 안 되니까 키", "가슴은 보정속옷 있는데 당연히 키다", "애초에 가슴은 별로 안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키는 이미 평균이기에 가슴 사이즈를 마음대로 선택하고 싶다는 이들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0대, 30대한테 물어보면 대답 달라질 수도 있다", "나도 키 크고 싶은데", "난 키 평균이라 무조건 가슴" 등 저마다 의견을 내비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당신이 가슴 사이즈와 키, 둘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걸 고르겠는가.
당연히 이 같은 상상은 현실화되기 어렵지만, 주말 달콤한 상상으로 뇌에 당 충전을 하는 셈 치고 골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