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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부위'에 펄펄 끓는 국물 쏟아 10주간 '강제 금욕' 생활 들어간 남성

펄펄 끓는 국수를 중요 부위에 흘려 금욕 생활에 들어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펄펄 끓는 국수를 중요 부위에 흘린 남성은 심각한 화상을 입게 됐다. 


화상으로 인한 상처보다 더 남성을 고통스럽게 만든 건 바로 '금욕'이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순간의 실수로 하반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이날 뜨거운 국수를 먹던 중 실수로 하반신에 쏟아버렸다. 펄펄 끓는 뜨거운 국물은 A씨 급소 전면을 뒤덮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밀려오는 극심한 고통에 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후다닥 화장실로 달려가 찬물로 응급처치를 한뒤 급히 병원에 내원했다.


화상전문병원의 진료 결과 A씨는 중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회복까지 최소 4주에서 최대 10주가 소요된다는 암울한 진단도 받았다.


이날 이후로 A씨는 급소를 중심으로 하반신이 물집투성이가 됐고, 온 종일 선풍기 앞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있어야 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더 아파왔다. 게다가 치료 받을 때마다 여성 간호사들 앞에서 상처 부위를 공개해야해 수치스럽기까지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통도 고통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스트레스인 건 '금욕'이었다. 완벽하게 나을 때까지 성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뼈아프게 다가왔다.


A씨는 "하반신에 물집이 엄청나게 크게 일어났다"라며 "못해도 4주는 이 상태라고 하는데 그동안 금욕을 해야 한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A씨를 위로했다. 이들은 "잘 관리하면 빨리 나을 것....", "그래도 그만한 게 다행이다", "속까지 다친 게 아니라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