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마주치는 사람마다 간식 달라고 배부터 보여주는 '친화력 甲' 시골 똥강아지

자신의 귀여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시골 강아지는 낯선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며 간식을 요구했다.

인사이트QQ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항상 굶주린 배를 부여잡으며 길거리를 배회해야 하는 떠돌이 시골 똥강아지.


자신이 귀엽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강아지는 자신의 외모를 무기로 사용해 밥벌이(?)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 소년이 우연히 만난 시골 강아지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 속 갈색 털을 가진 조그마한 몸집의 강아지는 길가에 서 있는 소년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QQ


마치 먹잇감을 포착한 맹수처럼 소년에게 눈을 떼지 않고 걸어오는 강아지의 발걸음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에 소년은 주머니 속에 넣어뒀던 땅콩을 꺼내 들었다.


시골 거리를 돌아다니는 강아지들이 대부분 굶주려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땅콩이라도 줘 배고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려는 심산이었다.


그런데 소년의 발밑까지 다가온 강아지는 땅콩을 달라고 보채기는커녕 돌연 배를 까고 드러눕기 시작했다.


인사이트QQ


그리고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마치 자신이 귀엽지 않냐는 듯 소년을 흘깃 응시했다.


가지런히 얼굴 밑으로 모은 두 앞발은 자신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처럼 보였다. 흰자위를 보이며 소년의 반응을 살피는 녀석의 모습에 소년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강아지의 사진을 온라인 곳곳에 전한 소년은 "녀석은 애교 한 번으로 소년에게 땅콩을 얻어먹은 후에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한참을 드러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자신을 입양해 달라고 안 떠나고 있는 듯",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너무 귀여워서 내가 데려가고 싶다"라며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