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에서 5월 첫날 새벽 눈이 내리는 이례적인 현상이 포착됐다.
지난 1일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 대피소 관계자는 1일 새벽 5시 30분경 해발 1,614m 향적봉 주변에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진달래 군락지까지 약 1cm의 눈이 쌓이며 봄꽃과 눈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향적봉에 공식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되지 않아 당시 정확한 기온과 적설량을 공식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덕유산 내 해발 1,500m 설천봉에서는 새벽 시간 기온이 0.7도까지 내려갔으며, 약 2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5월 초순 고산지대에서 관측된 이번 강설은 비공식적이지만 계절적으로 매우 드문 기상현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