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인공지능(AI)을 통해서나마 '딸 바보'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신승훈은 제작진에게 직접 요청해 만든 가상 딸 사진을 확인하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서장훈은 "게스트가 제작진에게 내 딸 사진을 AI로 만들어서 보여 달라고 부탁한 것은 '미우새' 최초"라며 신승훈의 적극적인 행보를 소개했다.
신승훈이 이토록 열의를 보인 데는 앞선 방송의 영향이 컸다. 그는 "유연석이 나왔을 때 딸 사진이 나오는 걸 봤다. 난 왜 안 만들어주지? 라는 생각에 문자로 만들어달라고 했다"며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화면을 통해 공개된 가상 딸의 모습에 서장훈은 "눈이 닮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유전자를 닮은 가상의 딸을 마주한 신승훈은 "나 기분이 이상하다"며 묘한 설렘과 감격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신동엽이 짓궂게 "딸이라고 불러봐라"며 부추기자 신승훈은 쑥스러운 듯 "못하겠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제작진을 향한 신승훈의 애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장훈이 "사진을 따로 전송해드려라"고 말하자 신승훈은 "기왕이면 액자에 끼워달라"고 한술 더 떠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록 가상으로 구현된 사진이었지만 신승훈은 딸의 모습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