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6연임 성공... '올블랙 패션'으로 주총장 압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6연임에 성공하며, 경영 일선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그의 '올 블랙' 패션 역시 화제를 모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사옥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동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후 이동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이날 호텔신라는 △제53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4가지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6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사내이사 선임 이후 15년 동안 호텔신라를 이끌어온 그는 오는 2028년까지 경영 지휘봉을 계속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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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사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4조 7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사장은 이를 언급하며 "호텔·레저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TR(면세) 부문도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두 부문의 실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영진은 현재의 경영 상황을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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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K트렌드 열풍에 힘입은 방한 관광 수요 증가는 호텔과 면세 사업 모두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레저 부문에 대해 이 사장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등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 프로퍼티 확장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면세 부문에 대해서는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개선과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인천공항 DF1 구역에 대한 철수 결정으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는데, 이러한 구조 개선의 효과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사장은 구찌의 울 블렌드 수트 셋업에 레이스 시스루 블라우스를 매치하고, 에르메스의 365 PM 토트백을 든 정갈한 '올드머니 비즈니스 룩'을 선보여 '재계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