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30기 출연자 영철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의 갑작스러운 감정 폭발이 동료 출연자에게까지 혼란을 가져다준 상황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나는 SOLO' 245화에서 영철은 물을 마시려고 주방에 갔다가 냉장고 문에 손이 끼이는 사소한 사고를 겪었다. 그런데 이 순간 영철은 갑자기 "내 행동이 이해가 가요"라며 자신의 특이함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그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유별나다는 말을 들어왔지만 스스로는 평범하다고 여겨왔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평범함을 증명하려 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임을 깨달은 영철은 "35년 동안 못 찾고 있었는데"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마침 감기약을 먹으러 숙소에 온 상철은 영철의 울음소리를 듣고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상철은 영철을 토닥이며 휴지를 가져다주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지만, 영철이 우는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 상철은 영철의 "(35년 동안) 풀고 싶었다"는 말을 슈퍼 데이트권을 얻지 못한 아쉬움으로 오해했다.
혼란에 빠진 상철을 본 영철은 돌연 "지금 오지 마세요. 저리 가세요"라며 상철을 내쫓았다. 당황한 상철은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더 운 후 영철은 "집에 가도 될 것 같다. 다 이뤘다"며 후련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상철의 위로에 대해 묻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해 더욱 당황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영철과 달리 상철은 이 사건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상철은 자신 때문에 영철이 운 것은 아닌지, 그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계속 신경 쓰며 어렵게 얻은 데이트 기회마저 망쳤다. 영철 때문에 예민해진 상철은 순자와의 데이트에서도 불편함을 드러내며 사소한 일에 짜증을 냈다.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 상철은 "순자님이고 영숙님이고 알아보고 싶지도 않고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며 지친 심경을 토로했다. 순자 역시 "참치회가 맛있었습니다"라는 간단한 소감으로 데이트를 정리했다.
방송을 지켜본 진행자들은 "충분히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방송 보고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 "상철님에게 꼭 사과해라"며 상철에게 공감을 표했다.
시청자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상철 A/S 해 줘라",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 "그럴 수 있다, 상철 힘내라", "영철이 이제 해결됐다고 했는데 절대 해결된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등의 댓글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