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달걀은 '완숙'으로 삶아 먹어야 가장 좋다"... 이유 봤더니

달걀은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완전식품으로 불립니다. 높은 품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제공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며, 오랜 시간 포만감을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비타민과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눈과 피부, 모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며, 뇌 기능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필수적인 콜린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달걀의 영양학적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조리 방법이 중요합니다. 


최근 미국 공인 영양사 리사 앤드류스는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을 통해 "달걀을 완숙으로 삶아 먹는 것이 최고의 조리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삶은 달걀을 소금 등의 양념 없이 섭취하면 달걀 자체에 포함된 나트륨만 섭취하게 되어 나트륨 조절에 유리합니다. 달걀 1개당 나트륨 함량은 70mg 수준으로, 이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약 3%에 불과합니다.


삶기 조리법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양소 보존에 있습니다. 굽거나 튀기는 방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조리되어 달걀 고유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 공인 영양사 브래넌 블런트는 "모든 조리 과정에서 단백질 구조는 변화하지만, 끓는 물을 이용한 삶기 방식은 콜린과 비타민 B군, 지용성 비타민 등 핵심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삶은 달걀은 스크램블 에그 대비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체내 흡수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삶은 달걀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달걀 1개의 칼로리인 약 70kcal가 변화 없이 유지되며, 버터나 식용유 같은 추가 지방 사용이 없어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피할 수 있습니다. 


달걀 프라이와 비교했을 때 단백질이 더욱 조밀하게 응고되어 포만감 지속 시간이 길고 소화에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섭취량 조절이 용이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달걀을 삶을 때는 반드시 완숙 상태까지 익혀야 합니다. 덜 익힌 달걀은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살모넬라균은 75도 이상의 고온에서 사멸되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 중심부 온도가 75도에 도달한 후 1분 이상 가열하여 노른자와 흰자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조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소금을 곁들여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1개 정도의 달걀 섭취가 뇌졸중과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