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박재현과 갈등 속...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지분 대폭 늘려 영향력 강화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최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대폭 늘렸습니다.


최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갈등을 겪고있는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대폭 늘렸습니다. 


24일 한미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신동국 회장이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를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분율로는 6.45%에 해당하며, 주당 4만 8469원에 총 2173억 원 규모의 거래였습니다.


신 회장은 한양정밀 주식을 담보로 차입 자금을 조달해 이번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거래로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직접 보유 지분은 22.88%로 늘어났습니다. 한양정밀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6.95%를 포함하면 총 29.8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 사진 제공 = 한양정밀


업계는 이번 지분 매수 타이밍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24년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송영숙 회장 모녀와 연대해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뒷받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박재현 대표가 신 회장의 경영 개입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양자 간 대립 구도가 형성된 상태입니다.


신 회장의 지분 확대는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재 창업주 일가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84%,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은 9.15%입니다. 신 회장이 실질적 오너십을 바탕으로 그룹 경영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입니다.


한미약품,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 인사이트, 한미약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