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도쿄 스카이트리서 5시간 넘게 엘리베이터에 갇힌 관광객 20명, 무슨 일인지 보니

도쿄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트리에서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승객 20명이 5시간 30분간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NHK방송을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은 23일 전날 오후 8시 20분경 스카이트리 내 40인승 엘리베이터에서 승객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Pixabay


사고는 지상 약 350m 전망대에서 지상 4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 4대 중 2대에서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전망대에서 하강하던 엘리베이터가 갑작스럽게 정지하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0명이 내부에 갇혔습니다. 나머지 1대는 고장났지만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갇힌 승객들은 지상 약 30m 지점에서 약 5시간 30분 동안 대기한 후 이날 새벽 2시경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구조 작업은 정상 작동하는 인접 엘리베이터를 같은 높이로 이동시킨 뒤 측면 비상문을 개방하고 손잡이가 설치된 금속판을 설치해 승객들을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설 운영업체인 도부타워스카이트리는 사고 발생 직후 안전 확인을 위해 나머지 엘리베이터 운행도 약 1시간 중단했습니다. 이 조치로 전망대에 있던 약 1200명의 관광객들이 추가적인 불편을 겪었습니다.


운영업체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23일 하루 종일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엘리베이터 전체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