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2일(일)

두쫀쿠 다음은 '젤리얼먹'?... MZ세대 '얼려먹는 젤리'에 빠졌다

MZ세대 사이에서 젤리를 얼려서 먹는 '젤리얼먹' 트렌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얼린 젤리를 씹을 때 발생하는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ASMR 효과가 젊은 층의 관심을 끌며 새로운 디저트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젤리 얼려먹기 관련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젤리를 용기에 담아 3~5시간 냉동실에서 얼린 후 먹는 방식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젤리얼먹'을 검색하면 '젤리얼먹 다이소 꿀조합', '얼려먹기 좋은 젤리 추천', '젤리얼먹 ASMR'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수백 개 이상 게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디저트 카테고리에 주력하고 있는 스타일커머스플랫폼 에이블리에서도 젤리얼먹과 관련된 소비자 수요가 명확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이블리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 달(1월 10일~2월 8일) 동안 플랫폼 내 '젤리' 검색량이 이전 한 달(2025년 12월 11일~2026년 1월 9일) 대비 113% 상승했습니다. 특히 젤리 표면에 신맛을 내는 가루가 코팅되어 새콤달콤한 맛을 제공하는 '사우어 젤리'의 검색량은 동일 기간 210% 급상승했습니다.


검색량 증가는 실제 구매 패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같은 기간 젤리 상품의 거래액은 약 15% 상승했으며, 얼렸을 때 독특한 식감을 제공한다고 알려진 사우어 젤리의 거래액은 약 30% 증가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캡처


업계에서는 단순한 '섭취'를 넘어서 먹는 방식과 식감, 소리까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MZ세대의 소비 특성이 젤리얼먹 열풍의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 플랫폼에 적합한 바삭거리는 사운드와 시각적 즐거움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해석입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에서도 단순한 맛보다는 경험적 요소가 더욱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라며 "젤리얼먹과 같이 소비 행위 자체가 놀이 문화로 변화하는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