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2일(목)

'전과 6범' 임성근, 방송 활동 중단... 음주운전에 폭행까지

한식 조리기능장 임성근 셰프가 음주운전 전력 고백에 이어 폭행 전과까지 추가로 인정하며 방송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1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성근 셰프는 "과거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앞으로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임 셰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주운전 3회 적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취재가 시작돼 기사가 나가기 전 선수치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임 셰프는 "미리 찍어둔 영상을 18일에 올라가도록 예약해뒀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임성근 셰프 유튜브


2017년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임 셰프는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리기사님을 불렀는데 차 안에서 언성이 조금 높아졌고 기사님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가버렸다"며 "도로에 서서 다시 대리를 불렀는데 외진 곳이라 잡히질 않았다. 날이 추워 차 안에 들어가 시동을 켜고 잠이 들었다가 적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적발 건도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셰프는 "남구로 역으로 가는 도중에 금액을 더 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실랑이가 생겼고, 기사님이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갔다"며 "집까지 약 150m 정도(법원 판결문엔 200m) 남은 상황이라 차를 그곳에 두고 걸어갔다"고 했습니다. 이어 "새벽 6시 반 쯤 전화가 빗발쳤다. 남구로역에 인력시장이 많다. 일하러 가시는 분들이 아침에 차 빼라고 전화가 온 거다. 일어나서 차를 빼다가 뒤에 있던 경찰차에 적발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설명을 자세하게 하면 할수록 대리기사님을 탓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말을 길게 하지 않았다. 음주운전은 10년이 됐든 20년이 됐든, 100번이든 1000번이든 무조건 내가 잘못한 거다. 여기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거듭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셰프의 음주 운전 3회 고백 이후 1998년과 1999년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도 언론을 통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임 셰프는 사실임을 인정하며 "아내와 2평짜리 도시락 가게를 했다. 당시 저는 면허가 없었고 배달하는 친구를 따로 뒀었다. 주방에서 일을 하다가 일이 바빠지고 갑자기 배달이 펑크 나면 저도 오토바이를 탈 수밖에 없었다. 삶이 그랬다. 아이가 둘 있고 어머니도 제가 모셨었다. 제게는 그 가게가 유일한 생계였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판결문 확인 결과, 임 셰프는 1998년 3월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이후 집행유예기간이었던 1999년 9월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3%였습니다. 


임성근 셰프 인스타그램


이번 인터뷰에서 임 셰프는 폭행 전과도 있음을 새롭게 고백했습니다.


그는 "노량진 부근 주차장에서 주차 관련으로 시비가 붙어서 쌍방 상해로 벌금을 물었던 적이 있다. (이후 쌍방 폭행인지 상해인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고 했다) 실랑이를 벌이다가 양쪽 모두 상처가 나서 30만 원 정도를 물었던 것 같다. 더 문제가 될 만한 사건은 현재 제 기억 속엔 이것이 전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임 셰프는 업계 내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는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떳떳하다. 그 부분은 정말 아니다"며 "음주운전은 제가 잘못한 게 맞다. 백번이 됐든 천번이 됐든 비판 받아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동시에 "거래처 갑질이나 여자 문제 등의 가짜뉴스 때문에 저와 함께 일한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분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임성근 셰프는 43년간 한식 외길을 걸어온 한식 조리기능장으로, 2015년 tvN '한식대첩3' 우승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서 TOP7까지 진출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쳐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