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3일(화)

스마트폰 못 놓는 당신... "불면증 위험 2.6배, 우울증 2.8배 높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은 불면증과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각각 2.6배, 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은 불면증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24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 위험도와 수면·정신건강 지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 선별 설문을 통해 고위험군 141명과 저위험군 105명으로 분류됐으며, 연구팀은 이들의 일상 속 수면, 활동, 심박수 등 행동 및 생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의 연관성을 검증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분석 결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이 저위험군에 비해 중등도 이상 불면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약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의 질 저하 가능성 역시 약 2.4배 컸으며, 고위험군은 저위험군과 비교해 수면·각성 리듬이 흐트러진 상태를 의미하는 생체리듬 불안정 점수도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은 저위험군보다 우울 위험이 약 2.8배 컸고, 불안 증상 위험도 약 1.6배 높았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철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 차이가 실제 일상생활 속 수면·생체리듬·정신건강 지표에서도 함께 나타나는지를 심리척도, 불면증상 중증도, 디지털 표현형 분석으로 통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불면증 평가와 관리 과정에서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같은 디지털 행동 정보를 임상 평가와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행동중독저널'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