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란죄 혐의 결심공판(마지막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앞에서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당초 집회 참석 인원을 2300명으로 신고했지만 이날 현장에 모인 이들은 20여명에 그쳤습니다.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는 오전 9시쯤부터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해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영하권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모인 이들은 '사법독립 지켜내라'는 손푯말을 높이 들며 "윤석열 무죄", "계엄 합법", "윤 어게인" 등의 구호를 연호했습니다.
자유대한국민연대는 오전 9시부터 공판 종료 시까지 2000여명 규모의 윤 전 대통령 무죄 촉구 집회를 신고했으나, 실제 참석 인원은 오전 11시 기준 20여명 안팎에 그쳐 신고 인원보다 저조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윤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맞불 집회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진보 유튜버 정치한잔은 정오부터 공판 종료까지 50여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지난해 4월 14일 첫 정식 공판이 열린 이후 이날 결심공판까지 총 42차례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죄의 법정형은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 세 가지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특검팀이 선고까지 고려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보다는 무기징역을 구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