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2일(월)

단순 광고 모델은 이제 옛말... 박서준·GD·추성훈·최자 직접 등판하자 '완판' 찍은 술

연예인들이 자신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주류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완판 신화가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유명인과의 컬래버레이션이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자신의 주류 브랜드 '분자'의 신제품 '신라 금관 에디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분자



신라 금관 디자인을 병과 라벨에 적용한 이 제품은 지난해 브랜드 출시 후 첫 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자사몰에서 100병 한정으로 진행된 사전 판매는 단 5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500병 한정으로 제작된 신라 금관 에디션은 이번 팝업에서 사전 판매분을 제외한 2400병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분자 관계자는 팝업 개시 후 닷새간 누적 방문객이 4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 조광일 셰프와 유튜버 '피식대학' 등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수 지드래곤은 연예인 주류 사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은 지난달 일본 맥주 브랜드 '히타치노네스트'와 협업해 '데이지에일'을 출시했습니다. 


GS25


GS25에서 유통을 담당한 이 제품은 공식 출시 전 하루 888세트씩 한정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는데, 판매 개시 1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데이지에일은 오프라인 출시 약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캔을 돌파했으며, 이달 4일 기준 맥주 카테고리 매출 톱3에 진입하며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도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자신의 일본식 이름에서 착안한 사케 '아키그린'을 출시했습니다.


출시 한 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추가 생산에 돌입했고, 현재 2차 물량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배우 박서준은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현에 위스키 전문 업체 '1216'을 설립했으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가수 성시경도 주류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주류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는 이유는 강력한 팬덤과 브랜드 파워에 있습니다. 


위스키 '26' 인스타그램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주류 브랜드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과 상당한 마케팅 비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탄탄한 팬층과 대중적 인기를 보유한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우면 이러한 물리적·시간적 투자 비용을 '이름값'으로 단숨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유명세를 활용해 출시 초기부터 화제성과 신뢰도를 확보하며 빠르게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희소성을 강조한 한정판 전략과 연예인의 특징을 담은 브랜드 스토리텔링도 흥행 시너지를 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기존 주류 제품과 달리 이름이나 로고, 패키지 등 제품 전반에 연예인의 고유한 서사를 담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주류를 넘어 새로운 '경험 상품'으로 인식하며, 이러한 차별화 지점이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네오25화이트 / 세븐일레븐


유통업계도 연예인뿐만 아니라 각 분야 유명인을 앞세운 주류 협업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8일부터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최강록 셰프와 협업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네오25화이트'를 2만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GS25도 인기 셰프 에드워드 리, 위스키 브랜드 '기원'과 함께 한정판 위스키 '기원x셰프 에드워드 리 에디션'을 출시하며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