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차세대 유망주 양민혁이 포츠머스에서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을 확정하면서 현지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코번트리 시티는 "토트넘 홋스퍼 소속 양민혁을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양민혁은 지난 2024년 강원FC에서 데뷔 시즌 38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고등학생 선수로는 믿기 어려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1군에서 기회를 얻기 어려워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에 이어 올 시즌에는 포츠머스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포츠머스에서 양민혁은 초반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지만 점차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0월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 찰턴 애슬레틱전에서는 경기를 뒤집는 극장골을 터뜨려 강등권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상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양민혁은 올 시즌 챔피언십 24경기 중 9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실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대회를 합쳐 17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9경기에 그쳤습니다.
포츠머스 소식통 '더 뉴스'는 "양민혁이 찰턴전 결승골을 넣고도 다음 브리스톨 시티전에 나서지 못했다"며 "인상적인 활약에도 출전 기회가 적어 토트넘이 시즌 종료까지 예정됐던 임대를 조기 종료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팬들은 양민혁의 이적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매체는 "포츠머스가 여전히 챔피언십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은 왜 양민혁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주지 않고 이적을 보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