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파리바게뜨, 업계 최초 '24시간 하이브리드 매장' 도입... 심야에는 '무인 시스템' 자동 전환

파리바게뜨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매장' 시스템을 선보입니다.


이 하이브리드 매장은 낮 시간에는 직원이 근무하는 일반 매장 형태로 운영되다가,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무인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되는 방식입니다.


사진 제공 = 파리바게뜨


고객들은 하루 종일 언제든지 매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주들은 시간 제약 없이 매출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갖게 됩니다.


무인 운영 시간대에 고객들은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매장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후 키오스크 계산대에서 셀프 결제를 완료하면 됩니다.


매장 내부에서는 이용 방법을 음성으로 안내하며, 매장 외부에는 '24h 엠블럼'을 설치해 24시간 운영 매장임을 표시합니다.


무인 운영 중에도 매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가맹점주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카페서초역점과 연신내점에서 하이브리드 매장 테스트 운영을 실시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무인 시간대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고객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정 이후에는 식빵과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 제품뿐만 아니라 케이크 판매도 활발했습니다. 늦은 식사 대용이나 갑작스러운 이벤트, 다음 날 아침 식사 준비를 못한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스트 운영에 참여한 가맹점주들은 야간 출입 시스템과 셀프 결제시스템 등 필요한 조건만 갖추면 운영이 가능하고,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늦은 시간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번화가 매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파리바게뜨 연신내점 가맹점주는 "처음에는 무인 운영이 조금 걱정됐지만, 실제로 운영해 보니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무인 시간에도 편리하고 안전한 매장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고, 24시간 운영에 만족하는 고객들의 후기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테스트 운영을 통해 고객 편의와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모두 높이는 효율성 있는 운영 모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2026년부터 하이브리드 매장을 전국으로 꾸준히 확대해 베이커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