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자기야, 아내 왔어"... 10층 난간 매달린 내연녀의 아찔한 탈출극

중국 광둥성 고층 아파트에서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이 상대방의 배우자 귀가를 피해 10층 건물 외벽으로 탈출하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목격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9일(현지 시간)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이 아파트 10층 난간에 몸을 맡긴 채 아래층으로 이동하려는 아찔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에서 상의를 벗은 남성은 여성과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났고, 여성은 휴대전화를 손에 쥔 상태로 건물 외벽의 배관과 창틀을 의지해 위험한 하강을 시도했습니다.


더 선 캡처


이후 여성은 아래층 창문을 두드리며 구조를 요청했고, 해당 층 거주민이 창문을 열어 여성을 실내로 끌어들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유부남인 남성이 아내의 예상보다 빠른 귀가에 당황해 내연녀를 발코니로 내몬 것으로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을 향해 "사회적으로 죽었다"며 강한 비난을 표했습니다.


동시에 고층 건물 외벽 탈출의 극도로 위험한 상황과 좁은 난간, 보호 장치 부재로 인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