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런던의 한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시리얼 제품에서 살아있는 설치류가 발견되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16세 대학생 조시 라이트는 지난 1일 북런던 아노스 그로브에 위치한 세인즈버리 로컬 매장에서 '레이즌·넛·허니 그래놀라' 시리얼을 구입했습니다.
조시 라이트는 집으로 돌아온 후 밀봉된 시리얼 포장지가 저절로 움직이는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조시 라이트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개봉하지 않은 시리얼 봉지 안에서 귀리 덩어리들이 바스락거리며 이동하는 모습과 함께 긁거나 씹는 듯한 소음이 선명하게 기록되었습니다.
조시 라이트는 "새끼 쥐가 제조 과정 중에 봉지 내부로 유입된 상태에서 그대로 포장이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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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라이트는 "제품 구매 당시에는 무게 차이를 느끼지 못해 이상함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시 라이트는 "집에 도착해서 봉지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설치류가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소 자주 섭취하던 제품이었는데 이제는 전혀 구매하고 싶지 않다"고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공개된 이후 세인즈버리는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한 전면 회수 조치를 즉각 실시했습니다. 세인즈버리는 또한 해당 시리얼을 공급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