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헬스키친이 시판 소주 4종과 맥주 3종을 조합해 '최고의 소맥' 순위를 발표해 애주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간을 희생하며 직접 모든 조합을 시도해본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혀 관심을 더했는데요.
지난 1일 헬스키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맛있는 소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시판 소주와 맥주들의 특성을 분석하며 '꿀조합' 순위 3~1위를 밝혔습니다.
먼저 소주의 특성을 분석하며 "진로는 소주 중에서 개인적으로 맛이 제일 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새로는 제일 부드럽고, 그 사이에 참이슬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맥주에 대해서는 "카스가 제일 밍밍하고, 테라는 맛이 제일 세며, 캘리는 향이 제일 풍부하고 라거 느낌이 제일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소주와의 최적 조합을 찾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헬스키친이 발표한 소맥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3위는 진로와 카스 조합입니다. 이에 대해 "카스에 새로가 섞이면 둘 다 밍밍해서 이도저도 아닌 맛이 나지만, 맛이 제일 강한 진로가 섞여야 맛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위는 새로와 테라 조합이 차지했습니다. "테라가 향이 세고 새로가 부드럽고 맛이 약해서, 이렇게 섞였을 때 맛이 그 다음으로 제일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꼽은 1위는 새로와 캘리 조합이었습니다. "캘리가 향이 풍부하고 그 자체로 굉장히 맛있어서, 제일 부드러운 새로와 섞였을 때 이게 제일 극대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헬스키친은 자신의 아버지가 30년간 참이슬과 카스를 마셨지만, 새로와 캘리 조합을 권했더니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버지가 "우리 아들 어디서 좋은 거 배워왔냐"고 물었다며, "일일이 제 간을 희생해가면서 발굴해낸 소중한 지식을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사랑을 담아 전해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헬스키친은 "제가 만약에 새로 캘리를 섞어서 백종원 심사위원께 드렸으면 높이 올라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