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나한테 관심있는 줄" 남녀혼탕서 10대 남성 'OO' 만진 30대 여성, 경찰 체포

스페인 마갈루프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으로 30대 아일랜드 여성이 기소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18세 아일랜드 남성으로, 미성년자이기에 가해자는 유죄 판결 시 최대 18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3일 오후 6시경 마갈루프 소재 4성급 호텔 내 터키식 목욕탕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가 직접 호텔 직원에게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페인 마갈루프의 한 호텔에서 30대 아일랜드 여성이 아일랜드 국적의 1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지


지난 24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과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지 등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30대 아일랜드 여성 A씨가 18세 아일랜드 남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러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건 당일 A씨는 호텔 사우나에서 피해자 옆에 앉아 마갈루프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어디서 왔는지 등을 묻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우나를 이용하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이후 A씨가 터키식 목욕탕으로 이동했고, 뒤늦게 남성도 같은 목욕탕에 들어갔지만 A씨와는 거리를 두고 앉았습니다. 하지만 A씨는 남성 옆으로 다가가 동의 없이 그의 성기를 만졌다고 경찰은 발표했습니다. 피해자는 '안 돼, 안 돼, 안 돼'라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피해자는 즉시 호텔 직원에게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고, 직원들은 곧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남편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형과 함께 현재 선고된 징역형보다 2년 더 미성년자와 함께 일하는 것을 금지하고, 유죄 판결 시 소송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에게 440파운드(한화 약 85만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가벼운 대화를 나눈 후 그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