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김장 효자템 '절임배추', 가이드라인 안 지키면 '균 김치' 먹는다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절임배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편의성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선택하는 절임배추이지만, 유통 및 보관 단계에서 미생물 오염 위험이 존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절임배추 구매 시에는 김장 시기에 맞춰 주문하거나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과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12월 초까지 각 보건환경연구원과 시·군·구에서 김장철 대비 식재료 관리 감독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요 증가 시기에는 원산지 허위 표시나 부정 유통 위험성도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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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한 방법은 절임배추를 구매한 당일 바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할 경우 위생 지표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장균군은 식품의 위생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검출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비살균 제품의 경우 1g당 100 이하일 때 안전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구매 후 절임배추를 1일 이상 보관했다면 세척 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으로 김치 발효 과정에서 유익균인 유산균이 대장균군을 제거하지만, 김장 시작 단계에서 재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올바른 방법입니다.


절임배추 세척 시에는 3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세척은 절임배추를 물러지게 하는 등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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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절임배추를 3회 정도 세척했을 때 세척 전 세균 수 대비 95%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절임배추의 3배 정도 물을 넣고 10초간 문질러 1회 세척한 후, 물을 교체해 2회 더 흔들어 씻는 방법을 기준으로 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