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비트코인 14억까지 간다" 주장한 부자아빠, 가격 떨어지자 추가 매수 계획 공개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매도 계획이 전혀 없다며 강력한 장기 보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기요사키는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부족이 모든 자산군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기요사키는 각국 정부의 부채 해결 방안으로 대규모 통화 공급 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정부들이 급증한 부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결국 '빅 프린트'를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실물자산과 주요 가상화폐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 공식 SNS 캡처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단기 현금 수요가 있는 투자자들만이 자산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가치 하락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근거로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다"며 하락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현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현금 흐름이 충분하기 때문에 보유 자산을 처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금, 은, 이더리움을 지속적으로 보유할 계획"이라며 "현재의 하락은 단기적 조정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는 희소성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정부 부채 문제를 언급한 그는 "정부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화폐를 발행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법정통화의 가치는 필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 자산이 자산 보호 수단으로서 더욱 매력적이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핵심 논리입니다.


매수 전략에 대해서는 "폭락 이후 더 낮은 가격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시장 사이클을 고려해 매수 시점을 결정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하락이 마무리되면 추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요사키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들 자산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하락 시에는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기 목표가격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100만달러, 금 온스당 3만달러 돌파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은 역시 산업 수요 증가와 글로벌 통화 시스템 변화에 따라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