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마약이 내 인생 망쳐... 코에 구멍 뚫렸다" 마이클 잭슨 딸, 마약 후유증 고백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이 마약 사용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을 공개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패리스 잭슨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비중격 천공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비중격 천공은 코 안쪽 벽에 구멍이 뚫린 상태를 의미하는 의학 용어입니다.


27세인 그는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자신의 코 내부를 직접 촬영하며 중간 벽에 실제로 작은 구멍이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Instagram 'parisjackson'


패리스 잭슨은 "코로 숨을 쉴 때 정말 큰 휘파람 소리가 난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마약 사용이 원인임을 시인했습니다. 패리스 잭슨은 "얘들아, 마약 하지 마"라고 직설적으로 경고하며 "그것이 내 삶을 망쳤다"고 강조했습니다.


패리스 잭슨은 20세부터 이 코의 구멍 때문에 괴로워했다며, 구멍 크기가 스파게티 면을 꿰어 넣을 수 있을 정도라고 농담 섞인 표현으로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복구 수술을 받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지독한 수술을 하면 약을 먹어야 하니까"라며 마약성 진통제 성분을 다시 접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현재 패리스 잭슨은 6년째 마약을 끊은 상태라고 공개했습니다.


틱톡


미국 연예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이번 고백은 지난달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5회 프렌들리 하우스 어워즈' 행사에서 마약 중단 과정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입니다.


패리스 잭슨은 당시 연설에서 마약을 끊은 것에 대해 "단지 내 삶을 되찾은 게 아니다"라며 "더 나은 삶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라우마 회복 중인 여성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인 프렌들리 하우스와의 협력으로 '샤이닝 스타상'을 수상한 그는 "누군가에게 의식적인 노력을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은 내 생에서 가장 위대한 행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