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헬스장에서 과도한 중량의 바벨 스쿼트를 시도하다가 양쪽 발목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키아 키드 씨(34)는 지난해 5월 헬스클럽에서 120kg 바벨을 이용한 스쿼트 운동 중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키드 씨는 평소 120kg 바벨로 10회 이상 운동한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키드 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평소에는 바벨을 거치대에 걸쳐두고 운동했지만, 그날은 자신감이 생겨 온전히 내 힘으로 스쿼트를 해보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어서려는 순간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앉으면서 양쪽 발목이 꺾여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사고 순간의 고통스러운 모습은 촬영된 영상에 그대로 기록되었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 키드 씨는 양쪽 발목에 뼈에 가는 실금이 생긴 '실금 골절'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7주간 보호대 착용과 회복 기간 동안 과도한 운동을 금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키드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사고 영상을 게시했으며, 해당 영상은 1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녀는 부상 회복 후 다시 헬스장 운동을 재개했지만, 이전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벨 스쿼트는 바벨을 승모근에 올린 후 스쿼트 자세를 취하는 운동으로, 스쿼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많은 운동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동작입니다.
스쿼트는 하체 운동의 기본으로,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근육은 물론 등 하부 근육 발달에도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스쿼트 자세는 어깨너비로 양발을 벌리고 앉되, 무릎의 굴곡 각도는 90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벨을 추가할 경우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코어 근육도 함께 자극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금 골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체중 부하를 피하고 보호대 착용을 통해 뼈가 치유될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통증이 감소하면 체중 부하를 점진적으로 늘리면서 근력 및 균형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