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소액이 당첨된 복권을 집에 두고 온 실수 덕분에 오히려 거액의 당첨금을 손에 넣는 놀라운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UPI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빌에 거주하는 A씨는 오하이오 복권의 '베스트 오브 7' 스크래치 복권을 샀다가 당첨됐습니다.
이후 그는 당첨금 50달러(한화 약 7만 원)를 받기 위해 제인스빌에 있는 사우스 60 마켓을 방문했는데요.
그는 하필 가장 중요한 것을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A씨는 가게에 도착한 후에야 복권을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포기하고 돌아가는 대신, 그는 이미 가게까지 온 김에 같은 복권을 하나 더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차 안에서 새로 산 스크래치 복권을 긁어본 그는 충격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무려 50만 달러(한화 약 7억 2,000만 원)에 당첨됐기 때문입니다.
오하이오 복권 관계자는 50달러 당첨금을 찾으러 갔다가 1만 배에 달하는 거액의 상금을 획득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집 대출금을 갚고, 새 차를 구입할 예정이다. 또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근무 시간을 줄이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