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투어 수익 164억 기부하고 "억만장자들아 기부 좀 해" 쓴소리한 빌리 아일리시 (영상)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자신의 투어 수익 중 165억 원을 기부하며 억만장자들에게도 기부 동참을 촉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빌리 아일리시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WSJ 매거진 2025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 '뮤직 이노베이터 상'을 수상했습니다.


빌리 아일리시 / X (엣 트위터) @BillieSociety


이날 시상식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1,150만 달러(한화 약 165억 원)를 여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상 소감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빌리 아일리시는 참석자들을 향해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을 사랑하지만, 여기 있는 분들 중 몇몇은 저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며 "억만장자라면 왜 억만장자인 거냐. 악의는 없지만, 여러분 돈 좀 나눠달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기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세상이 매우 힘들고 어두운 때"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많은 공감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돈이 있다면, 그걸 좋은 일에 사용하는 게 정말 좋을 것 같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빌리 아일리시 / GettyimagesKorea


이날 시상식에는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스파이크 리, 조지 루카스, 벤 스틸러, 크리스 록, 토리 버치, 퀘스트러브, 칼리 클로스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빌리 아일리시의 기부 소식은 시상자로 나선 방송인 스티븐 콜베어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