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K-뷰티에 빠진 '28살' 백악관 대변인, SNS 인증샷까지... 어떤 화장품 샀나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 화장품 구매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레빗 대변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침대에 다양한 한국 화장품들을 모아두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 GettyimagesKorea, (우)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 / Instagram 'karolineleavitt'


그는 '한국 스킨케어 추천템(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설명과 함께 하트 눈 이모티콘을 덧붙여 한국 화장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총 13개의 국내 브랜드 화장품이 담겨 있었습니다. 마스크팩, 클렌징 오일, 에센스, 립밤, 세럼, 선크림 등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Instagram 'Karoline Leavitt'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살펴보니, ▲메디힐 에센셜 마스크팩(티트리 진정 수분, 콜라겐 코어탄력, 비타민씨 잡티 토닝)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 ▲토리든 다이브인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브링그린 대나무히알루 립에센스 ▲구달 피그애씨드 펩타이드 스킨부스터샷 에센스 ▲VT 리들샷 300 에센스 ▲조선미녀 인삼 클렌징오일 ▲조선미녀 산뜻청매실클렌저 ▲조선미녀 인삼아이크림 ▲메디큐브 PDRN 핑크 톤업 선크림 ▲조선미녀 광채프로폴리스세럼으로 확인됩니다.


일부 제품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 문구가 담긴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레빗 대변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K-스킨케어는 못 참지", "알차게 잘 사셨네", "나랑 똑같은 세럼 쓰네", "인기 제품 싹 쓸어왔네", "K-뷰티 자랑스럽다", "백악관 대변인도 올리브영 투어 도네"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GettyimagesKorea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27세의 나이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된 인물입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언론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대통령 연설 원고 작성자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 동행했습니다.


그는 일본 방문 중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일 정상회담 관련 조간신문 사진과 에어포스원에서 촬영한 후지산 영상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SNS 활동을 보여왔습니다.


올리브영이 최근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 (좌) X 'magicross7', (우) X 'koyykois'


한편, 한국 화장품 산업은 최근 몇 년간 K-뷰티 열풍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혁신적인 기술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번 레빗 대변인의 인증샷은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