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국순당, 갓 빚은 술의 신선한 풍미 담은 '생백세주' 출시

국순당, 살균하지 않은 '생백세주' 출시로 제품 라인업 확대


국순당이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신제품 '생백세주'를 선보인다고 23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백세주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신선한 풍미를 강조한 제품으로, 전통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국순당


'생백세주'는 경기도 화성에서 수확한 양질의 쌀과 국순당의 특화된 발효기술로 만든 백하국을 기반으로 제조됩니다. 


국순당은 기존 백세주와 비교해 재료 구성 비율을 조정함으로써 백세주 고유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풍부하고 산뜻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살균 과정을 생략해 더욱 생생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제품의 큰 특징입니다.


알코올 도수 13도의 '생백세주'는 살균 처리를 하지 않은 생주이기 때문에 10℃ 이하의 냉장 보관이 필수적입니다.


소비자들은 술마켓, 술픽 등 전통주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마켓컬리에서는 오는 29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박봉담양조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백세주 브랜드 확장으로 전통주 시장 공략 강화


사실 '생백세주'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아닙니다.


그동안 국순당이 운영하는 백세주마을 등 냉장 설비가 완벽하게 갖춰진 특정 장소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되어 왔으며, 생주 특유의 신선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국순당은 이러한 '생백세주'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유통 범위를 확대한 것입니다.


국순당은 지난 6월 혼술과 홈술 트렌드에 맞춰 일반 백세주의 4분의 1 크기인 '백세주 미니어처'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생백세주' 출시로 국순당은 백세주 브랜드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백세주는 우리나라 전통주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국민 약주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조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해 개발했으며, 조선시대 실학서 '지봉유설'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착안한 제품명을 사용하고 있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백세주는 주류업계 최초로 정부가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