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인도네시아서 K-푸드 요리대회 개최... 우승자가 만든 메뉴 보니

K-푸드 글로벌 확산의 새로운 주역, 영셰프들이 뜬다


CJ제일제당의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셰프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CJ제일제당은 5일 '비비고X세이지스 영셰프 요리대회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대회는 퀴진케이가 단독 스폰서로 참여한 첫 해외 요리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의 유명 요리학교 '세이지스'와 협력하여 기획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온라인 예선을 통해 약 110명의 인도네시아 영셰프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인도네시아X한국의 메인 요리'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K-푸드와 현지 요리의 창의적 융합


본선에 진출한 36명의 영셰프들은 7월 30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세이지스 요리학교에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사업팀 강석민 셰프, 자카르타 한식 다이닝 '진주'의 장진범 셰프, 반둥 한식 레스토랑 '정찬 다이닝'의 정찬혁 셰프 등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유명 한식 셰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대회 현장에는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현지 미디어들도 참석해 K-푸드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비고 만두, 김, 고추장, 된장 등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있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는데요. 심사위원단은 "한식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메뉴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세이지스 요리학교 소속의 마이클 켄 사무엘 셰프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비비고 만두에 된장의 깊은 감칠맛을 더해 한식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인도네시아 요리로서의 완성도를 높인 메뉴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우승자 마이클 켄 사무엘 셰프는 "평소 즐겨먹던 한국 식재료인 만두와 된장을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한식 셰프로서의 꿈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준우승은 사히드 관광 전문학교의 라우 루이즈 가르시아 제이 셰프가 차지했습니다.


그는 쌈장과 만두를 현지 식재료와 조화롭게 접목시켜 독창적인 맛을 구현한 메뉴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승 및 준우승 참가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그리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연수 기회가 제공됩니다.


글로벌 한식 전문가 육성의 발판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 식재료를 주제로 한 요리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는 글로벌 셰프들이 어릴 때부터 한식에 관심을 갖고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써 미래의 '한식 전도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다양한 국내외 프로그램을 마련해 'K-푸드 영셰프 발굴 및 육성 플랫폼'으로서 퀴진케이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올해는 이미 홍콩 팝업 레스토랑, 유럽 3개국 쿠킹 클래스 등 해외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 세계화에 힘써왔습니다.


김상명 CJ제일제당 Hansik245팀 프로젝트 담당자는 "K-푸드의 인기가 뜨거운 인도네시아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현지 차세대 셰프들에게는 한식 DNA를 전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한식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