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같이 벚꽃 보자"는 반려견 시바와의 약속 지켜 행복해하는 할머니 (사진)

사진작가 손주 덕분에 시바견과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는 할머니 근황이 전해졌다.

입력 2024-03-28 16:58:09
X 'yasuto8888'


반려견 시바와 함께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나무 사이를 걷는 할머니.


할머니의 시선은 아름다운 벚꽃나무가 아닌 반려견 시바에게 향해 있었다.


밝은 미소 속에 보이는 안도의 미소가 랜선 손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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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간) 사진작가 야수토((Yasut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할머니와 반려견의 사진을 게재했다.


일본 오카야마 출신의 사진작가 야수토는 몇 년 전부터 할머니와 반려견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야수토가 사진을 찍기 시작한 건 그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부터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게 후회돼 할머니의 사계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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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할머니의 사계절을 담으면서도 "할머니의 연세가 많아 어쩌면 이 사진이 마지막 추억일 수 있다"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야수토의 걱정이 무색하게 할머니는 올해 벚꽃놀이도 시바와 함께했다. '내년에도 같이 벚꽃 보자'는 약속을 지켰다.


공개된 사진 속 핑크빛 벚꽃 나무 아래 반려견과 휴식을 취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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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벚꽃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꽃향기를 즐기면서 반려견의 껴안고 눈을 마주쳤다.


할머니의 곁을 지키는 시바견은 야수토가 찍은 사진 속에서 그 어떤 모델보다 빛났다.


사진은 말이 없지만, 이들은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대답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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