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숟가락 교체해달라고 하면 추가 비용 500원 받는 강남의 어느 술집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숟가락 교체 비용'까지 등장한 어느 술집의 근황이 급속 확산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요즘 술집 메뉴판'이란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작성자 A씨는 "OO 예전에 한번 갔다가 어제 오랜만에 갔는데 메뉴도 좀 달라진 거 같고 융통성도 없더라"라며 한 술집에 방문한 후기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주방 마감 30분 전에 2명 들어왔는데 3인 자리 (손님이) 올 수도 있다면서, 다른 자리 있었는데도 긴 테이블 가운데 사이에 앉혔다. 그냥 합석(수준이었다)"라며 불편함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따로 있었다.


A씨는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포크, 숟가락 추가비용 받는 거"라며 "이게 연타로 오니까 좀 기분이 묘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과 함께 그가 올린 사진에는 주문용 태블릿에 '숟가락 교체/추가 500원'이라 적힌 메뉴판이 담겨 있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여기 강남 술집이던데", "술 취해 너무 많이 떨구니까 짜증나서 저러는 건가", "저럴 거면 하나 사오고 말지",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장사를 하겠다는 건가", "텀블러랑 숟가락 가지고 다녀야지", "진짜 미쳐간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각에서는 "애초에 추가금이 적지 않냐"라며 "얼마나 많이 떨궜으면 화나서 저럴까 싶은데" 등 공감한단 반응도 있었다.


한편 '숟가락 추가 비용'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새로운 식당 문화(?)가 있으니, '팁 박스'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국내 일부 식당이나 카페에 음식 결제 비용 이외의 팁을 요구하는 '팁 박스'가 놓여져 있는 곳이 포착되며 공분을 샀다. 


서버가 최저시급을 보장받지 못하는 미국 등에서 통용되는 팁 문화를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반응이 대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