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통역을 맡게 될 91년생 사무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무 사무관에 90년대생이 발탁된 건 파격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영어 통역에 김원집 외교부 사무관이 내정됐다. 김 사무관은 의전비서관실에서 통역 담당 행정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외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 사무관은 외교부에서 북미국 한미안보협력과 등을 거쳤고, 재외국민보호과에 근무하면서 여행 안전 홍보 등을 목적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최근까지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3월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대통령 통역관 영어 담당자는 외교부에서 후보를 올린 뒤 청와대 또는 당선인 측에서 낙점하는 방식으로 선발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경력과 평판, 영어 실력 등을 따져 소수 후보를 올리면 청와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고 밝혓다.
김 사무관 발탁은 파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역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경우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통역을 맡았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던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오는 20~21일로 예정돼 있다. 21일 이뤄지는 정상회담은 대통령 사상 취임 후 가장 빠른 한미정상회담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뒤 일본으로 이동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 정삼회담을 치르고, 미국·호주·인도·일본의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