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 당했던 현주가 막내 진솔에게 써줬던 생일 편지
'에이프릴 전 멤버 왕따 논란'이 인지 3개월 만에 멤버 이나은과 이진솔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이프릴 전 멤버 왕따 논란'이 인지 3개월 만에 멤버 이나은과 이진솔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11일 에이프릴 멤버 이진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진솔입니다. 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다"며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이현주)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진솔은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라며 왕따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이진솔은 이현주가 지난 2016년 12월 4일에 쓴 생일 축하 편지를 함께 공개했다.
편지에는 "어쩌다 힘든 날이 오면 언니한테 와도 돼", "진솔이한테 언니는 못난언니일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이 열린다면 언제든 좋아 언니는" 등의 말이 쓰여있다.
해당 편지가 공개되자 팬들은 "현주가 더 다가가려고 했던 것 같다", "현주의 마음이 느껴진다" 등의 댓글을 달며 더욱 안타까움을 표했다.
앞서 지난 2월 28일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의 가족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왕따를 당해왔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남동생으로 알려진 A씨는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극단적 선택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현주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현주는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제 소중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이진솔이 직접 공개한 이현주의 편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