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적에게 덜미를 물린 새끼 방울뱀은 호락호락하게 목숨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신의 몸이 삼켜지는 순간에도 살고자 하는 필사의 각오로 입안에 품은 마지막 맹독을 뿜어냈다.
과연 숨 막히는 두 뱀의 싸움은 어떻게 끝이 났을까.
새끼 방울뱀과 커다란 무수라나(Mussurana)뱀이 서로 맞붙었다. 무수라나뱀은 커다란 덩치를 이용해 순식간에 방울뱀의 몸을 감쌌다.
빈틈없이 꽁꽁 똬리를 튼 무수라나뱀은 입을 커다랗게 벌려 녀석을 삼키키 시작했다.
조금씩, 천천히 방울뱀을 집어삼키는 무수라나 뱀은 마치 생명을 야금야금 앗아가는 저승사자 같았다.
하지만 새끼 방울뱀도 만만치는 않았다. 녀석은 고개를 휙 돌려 독니를 드러낸 채 상대의 약점을 찾기 시작했다.
방울뱀은 머리를 빠르게 돌려가며 무수라나뱀의 머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치명적인 독을 뿜으면 자신이 죽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따라 죽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일명 물귀신 작전이었다.
무수라나뱀은 요리조리 피하며 녀석을 빠르게 먹었다. 방울뱀의 머리를 삼키기 직전 끝내 독니에 머리가 박힌 무수라나뱀은 피를 흘렸다.
무수라나뱀은 치명적인 독에 찔리고도 끝까지 식사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무수라나뱀은 방울뱀을 모조리 삼켜버렸다.
마지막까지 독을 퍼부은 방울뱀의 복수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녀석의 독니는 단단한 비늘을 제대로 뚫지 못한 듯 무수라나 뱀은 피만 조금 흘릴 뿐 아무런 치명상도 입지 않은 모습이었다.
녀석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유유히 사라져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7년 유튜브 채널 'Richard Rasmussen'에 올라와 당시 많은 누리꾼을 충격에 빠트리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 조회 수 500만 회를 돌파하며 마지막까지 맹독을 뿜어 복수하려 한 새끼 방울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뇌리에 박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