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나영석 PD, '윤식당', '신서유기' 등으로 지난해 약 37억원 벌었다

뉴스1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CJ ENM 소속 나영석 PD의 연봉이 공개됐다.


1일 CJ ENM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지난해 총 37억2,5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중 2억1,500만 원이 급여에 해당하고, 35억1,000만 원은 상여금이다.


나영석 PD의 연봉과 상여금 규모에 대해 CJ ENM 측은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했고, '신서유기6'와 '알쓸신잡3' 등 콘텐츠가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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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1박 2일'로 대세 반열에 오른 나영석 PD는 지난 2013년 1월 CJ E&M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그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 프로그램을 연이어 히트시킨 바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 역시 지난해 25억9,4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총액 중 급여는 9,900만 원이고 상여금이 24억9,500만 원에 달했다.


상여금에는 그가 연출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한 점과 신원호 PD의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올린 판매 성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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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와 신원호 PD는 CJ ENM에서 대표이사와 오너일가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지난해 보수 12억7,7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6억4,900만 원, 상여급 6억2,800만 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12월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은 보수 51억2,100만 원을 수령했다. 그는 특별공로금 등을 포함해 상여금 34억4,600만 원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CJ ENM에서 보수 23억2,700만 원을 받았고, 이미경 부회장은 같은 기간 CJ ENM에서 21억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