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독방'에 들어왔다가 아미에게 '혼쭐'나고 시무룩해진 방탄 뷔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고독한 채팅방'에 입성했다가 팬에게 혼나는 '웃픈' 일이 발생했다.

입력 2019-01-16 15:30:55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Twitter 'VanishingWhale'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팬이 모여있는 고독한 채팅방에 들어왔다가 혼쭐이 났다.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팬 몰래 고독한 채팅방에 입성한 방탄소년단 뷔의 행적이 담긴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같은 날 새벽 고독한 채팅방에서 팬클럽 아미와 대화를 시도하는 뷔의 모습이 담겼다.


고독한 채팅방에 들어온 뷔는 "다들 안녕. 다들 자요?"라는 메시지로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쉽게도 당시 채팅방에서 뷔의 인사에 대답해준 이는 몇 없었다. 새벽 3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 모두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방에 입성한 사람이 뷔라는 것을 꿈에도 몰랐던 한 팬이 규칙을 알려줄 뿐이었다.


뷔는 "김태형(뷔의 본명), 25세, 남이에요"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지만 팬은 대수롭지 않게 "졸리니 자러 가겠다"고 답했다.


다른 채팅방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뷔가 채팅을 시작하자 질타가 쏟아졌다. 팬들은 "채팅하면 안 된다", "사칭하면 안 된다", "규칙을 지켜달라"며 엄격한 지적을 날렸다.


뷔는 "하는 법을 몰라요. 여기 법을 어겨서 죄송해요…", "왜 어렵게 얘기해요"라며 시무룩한 기색을 보였다.


뷔의 정체를 몰랐던 한 팬은 "욕먹기 싫으면 지금 나가시는 게"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뷔는 "전 나가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아미"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나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미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열린 '2019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