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인프라 시장도 진출!"…1740억 미얀마 교량 공사 따낸 임병용의 GS건설

소요시간 2시간→30분으로 대폭 단축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GS건설이 1,742억원 규모의 교량공사를 수주하면서 미얀마 인프라 시장에까지 진출 폭을 넓힌다.

지난 13일 GS건설은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경제산업 중심지인 '양곤'시 중심상업지구(CBD)와 교통 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 지역을 잇는다.

GS건설의 미얀마 인프라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길이 4,325km로 준공 예정인 '우정의 다리'는 1,464km의 4차선 도로와 2,861km의 교량으로 구성된다.

교량 중심에는 690m의 콘크리트 사장교가 세워지고 주탑 간 거리(주경간)는 320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2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2시간 이상 걸리는 양곤시 중심상업지구에서 달라 지역 간 소요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라는 명칭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