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관중석에서 찍어 '현장감' 살아 숨쉬는 손흥민 '슈퍼 인생골' 직캠 영상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슈퍼 원더골'을 고작 몇 미터 앞에서 지켜본 관중들은 크게 열광했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 vs 첼시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킹갓흥' 손흥민은 후반 9분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50m 이상 질주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원더골'을 완성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이 장면을 보고 "한국 선수 역대급 골"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 말을 방증하듯, 충격을 받은 듯한 현지 관중의 반응이 담긴 영상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YouTube '축구, 분석하면서 보자 Analysing Football'


유튜브 채널 '축구, 분석하면서 보자 Analysing Football'을 비롯한 여러 유튜브 채널에는 '손흥민 리그 1호골 직캠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처음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았을 때만 해도 관중들은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큼성큼' 첼시 골문으로 다가갈수록 관중들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노란색 유니폼'의 첼시 선수들을 차례로 따돌릴 때마다 '와!' 하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


그리고 마침내 슈팅 이후 공이 골망을 가르자 관중들은 모두 일제히 함성을 내지르며 두 손을 번쩍 든다.


YouTube '축구, 분석하면서 보자 Analysing Football'


데시벨을 재봤다면 족히 100데시벨(이륙하는 비행기 소리) 이상은 나왔을 듯한 함성은 영상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벅차게 하기 충분해 보인다.


세레모니를 하는 선수들 바로 앞의 관중들은 물론, 반대편에 자리한 관중들도 모두 일제히 일어나 손흥민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리그 1호골이었던 이 '원더골'로 토트넘 통산 50호골, 유럽리그 역대 99호골을 동시에 기록했다.


비록 후반 33분 교체돼 풀타임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목요일에 있을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포체티노 감독의 포석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YouTube '축구, 분석하면서 보자 Analysing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