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디자인 싹 바꾸고 재탄생한 팔도 '도시락' 컵라면

지난 32년간 국민으로부터 무수한 사랑을 받아왔던 팔도 '도시락'이 과거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입력 2018-08-16 18:32:54
(좌) YouTube 'DizzyTube', (우) 사진 제공 = 팔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랜 시간 우리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라면계의 독보적 행보를 이어오던 팔도 '도시락'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16일 팔도는 국내 대표 장수 라면 브랜드 '도시락'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바뀐 디자인은 빨간 국물을 연상케 하는 붉은 바탕에 중요한 정보를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제품을 상징하는 '엄마' 이미지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팔도는 이번 디자인 변경을 통해 '도시락'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들도 과거와는 달리 새롭고 신선한 느낌의 '도시락'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tvN '응답하라 1988' 


고객들에게 '도시락'이 처음 소개됐을 때는 1986년이다. 이때 사람들은 컵라면의 새로운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기존의 컵라면과 달리 '사각 모양'의 용기에 별도의 '뚜껑'까지 갖춘 채 출시됐기 때문이다.


출시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끈 '도시락'은 라면 시장에서 일대 혁신을 이끌며 '엄마 세대'에 큰 인기를 누려왔다. 


1990년대에는 러시아 대중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으며 전 세계적인 라면으로 성장했다. 



사진 제공 = 팔도


이제 '도시락'의 인기는 '자녀 세대에게 이어졌다. 지난해 1,70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젊은 층의 입맛까지도 확실히 잡았다. 


올해는 디자인까지 리뉴얼해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주말 엄마 아빠와 함께 근교로 나들이를 가보자. 물론 점심은 '도시락'을 추천한다. '도시락'을 먹으며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