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여자친구의 짜증이 폭풍처럼 휘몰아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JTBC2 '연애직캠' 20화에서는 '짜증 난 연인을 달래줄 긴급 처방법'이라는 주제로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이날 '직캠 요원'으로 나선 수빈 씨는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이유 없이 온갖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수빈 씨는 "어떻게 좀 해줘. 나 기분 너무 안 좋아"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말없이 투정을 받아주던 남자친구는 테이블 위에 놓인 꽃을 가리키며 "이 꽃 진짜일까"라고 물었고, 수빈 씨는 "이게 지금 조화인지 생화인지가 중요하냐"며 버럭 화를 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수빈이 조화(좋아)"라는 언어유희 애교를 발사한 뒤 귀엽게 웃어 보였다.

계속되는 짜증에도 남자친구는 굳건했다. 

그는 "충분히 짜증 낼 수 있어. 모든 게 짜증 나는 날이 있어"라며 수빈 씨를 다독였다.

하지만 수빈 씨는 "넌 계속 장난만 치냐"라며 "꽃을 사와도 모자랄 판에"라고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사뭇 어색해진 분위기를 깬 건 남자친구의 한마디였다. 

그는 "내가 꽃을 한 번 사봤는데, 네가 더 예뻐서 돈 낭비였다"라고 답했다.

지치지 않는 철벽 방어에 수빈 씨는 웃음을 터뜨렸고, 몰래카메라는 막을 내렸다.

전국의 커플이라면 한 번 배워볼 법한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