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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물도 못 마신 채 수술하다 탈진해 쓰러진 의사

환자를 살리고 쓰러진 의사의 모습이 누리꾼을 안타깝게 했다.

인사이트봉황망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환자를 살리고 피곤함에 쓰러진 의사의 모습이 누리꾼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봉황망은 물도 마시지 못한 채 수술을 하다가 쓰러진 의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 샤오간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주촨민은 오전 일찍 회진을 돌고 수술실에 투입됐다.


이날 무려 4차례의 수술을 연달아 한 이 의사는 저녁 8시에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다.


간신히 퇴근하고 저녁을 먹으려던 찰나, 또다시 응급 수술이 있다는 전화를 받은 그. 환자의 상태가 위급하다는 말에 이 의사는 다시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인민망


결국 식사는커녕 물도 마시지 못한 채 다시 수술대로 오른 그는 새벽 3시가 되서야 5시간에 걸친 마라톤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주촨민은 수술이 끝나자마자 그대로 수술실에 탈진 상태로 쓰러져 잠이 들었다.


곁에 있던 동료 의사는 그의 안쓰러운 모습을 보고 이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했다.


누리꾼들은 최선을 다한 이 의사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인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중국은 열악한 처우와 환경 때문에 인구대비 의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의사 평균 월급은 720달러(한화 약 85만 원) 정도다.


또한 의사 한 명이 담당하는 환자수가 너무 많다보니 장시간 수술을 한 뒤 쓰러지거나 과로사 하는 의사가 부지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