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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뚱이'로 변신한 구소련 상징 건축물

구소련의 상징물이 우스꽝스러운 만화 캐릭터 '뚱이'로 바뀌었다.

인사이트Vladimir Malder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구소련 시대를 상징하는 별 모양 건축물 '소비에트 스타'가 하룻밤 사이 익살스러운 만화 속 캐릭터로 변했다.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러시아 남서부 보로네시에 위치한 구소련 상징물 소비에트 스타가 미국 만화 '스폰지밥의 불가사리 모양 캐릭터 '뚱이'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소비에트 스타는 '소련의 별'이란 뜻으로 과거 오각 별이 공산주의를 의미한데서 유래했다. 구소련 시대를 기억하는 의미있는 건축물로 오랜 시간 자리해 왔다.


그런데 하루 새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은색 별은 온데간데 없고 삐뚤어진 눈과 우스꽝스러운 속옷 차림의 뚱이가 나타난 것.


인사이트Vladimir Malder


러시아 경찰은 "복구 작업에 1500 달러(한화 약 176만원)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엄연한 처벌 대상이다. 최대 15일의 구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 러시아인 60%는 "재미있는 시도다"라고 답했으며, 39%만이 "파괴 행위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경찰은 현재 건축물을 훼손한 사람을 수색 중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Vladimir Malder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