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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발견된 야생 호랑이

말 그대로 '뼈'만 앙상한 채 야생에서 굶어 죽어가던 호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In-Sync Exotics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말 그대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야생에서 굶어 죽어가던 호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야생동물 보호센터(In-Sync Exotics Wildlife Rescue)에서 살게 된 호랑이 신시네티(Cincinnati)를 소개했다.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만큼 굶주렸던 녀석은 야생에서 발견돼 급히 야생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


살던 구역에 먹을 것이 없었는지 발견 당시 녀석의 몸무게는 정상체중 180kg에 한참 못 미치는 100kg에 불과했다.


인사이트In-Sync Exotics


야생 호랑이 신시네티는 처음엔 보호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해했지만 먹을 것을 주자마자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


녀석이 머무는 동물 보호센터의 홍보담당자 안젤라 컬버(Angela Culver)는 "처음 센터에 왔을 때 신시네티는 심한 저체중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녀석의 우리 안으로 끊임없이 고기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센터 직원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기력을 조금씩 회복한 신시네티는 다행히 다음날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컬버는 "놀이터에 녀석을 풀어줬더니 다른 호랑이들처럼 여기저기를 탐색했고, 잔디에서 뒹굴며 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보호소에 잘 적응한 신시네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다"며 "보호소의 다른 호랑이 친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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